권선혜 기자 | 10.12.21 | Hit 755

[마중물]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요즘 베이징에는 어디를 가나
탐스러운 국화가 한창이다.
제철을 만난 국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저 국화는
묵묵히 때를 기다릴 줄 아는구나.
그리고 자기 차례가 왔을 때
저렇게 아름답게 필 줄 아는구나.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깎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깎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고,
내공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우리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저 | 푸른숲)

출처 : 마중물(www.mjm.co.kr)
사진작품 : 이봉임 작가 / 글 : 푸른숲 제공

권선혜 book@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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